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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번엔 대타 안타…타율 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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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전 8회 우전안타…이치로 ML 8번째 통산 1만타석

[김형태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엔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8회초 대타로 등장해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다.

휴식 차원에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팀이 1-5로 뒤진 8회초 투수 재리드 휴즈 타석 때 대타로 등장했다. 상대 투수인 좌완 브래드 핸드와 맞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를 노렸다.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89마일 직구를 밀어친 결과 우익수 이치로 스즈키 앞으로 굴러가는 짜릿한 우전안타가 됐다. 시즌 102번째 안타. 전날 볼넷 2개만 얻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는 안타이기도 했다.

루상에 진출한 강정호는 그러나 후속 3명의 타자가 모두 아웃되면서 추가 진루 없이 공격을 끝마쳤다. 그는 공수교대가 된 8회말 구원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와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이날 1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종전 0.288)을 회복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1점을 쫓아갔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하고 2-5로 패했다.

한편 마이애미의 이치로는 이날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1회 첫 타석에서 개인통산 1만타석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 금자탑이다. 일본 시절 기록과 합산하면 1만4천98타석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피트 로즈(1만 5천86타석).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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