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5연패 수렁에 밀어 넣었다.
NC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8월 26일부터 이어진 대전구장 6연패에서 벗어났다. 갈 길 바쁜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면서 KIA에 한게임 차 뒤진 6위로 미끄러졌다.
한화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2사 후 김경언이 NC 선발투수 이태양의 4구째 121㎞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11일 수원 kt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다. 하지만 이 점수가 이날 경기 한화가 뽑아낸 마지막 점수였다.
NC가 5회초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지석훈이 한화 선발 탈보트의 129㎞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석훈의 시즌 7호 홈런이 터져 양 팀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NC 이호준이 결승타를 때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초 선두타자 김종호가 좌중간 쪽 안타로 출루한 뒤 탈보트의 폭투와 나성범의 2루수 땅볼을 묶어 3루까지 진루했다. 한화 배터리가 테임즈를 고의 4구로 걸러 1사 1, 3루가 됐고, 이호준이 탈보트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깼다. 이후 탈보트는 박정진으로 교체됐다.
NC 선발 이태양은 6이닝 2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고,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최금강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6승을 거뒀다.
한화 탈보트는 1군 복귀전에서 7.1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으나, 타선이 단 2안타 1득점에 그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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