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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캐릭터 포스터, 송강호vs유아인 열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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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봉

[권혜림기자] 영화 '사도'가 배우 송강호, 유아인의 열연을 예고한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18일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공개한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캐릭터 포스터는 두 주인공 영조(송강호 분)와 사도세자(유아인 분)의 엇갈린 운명을 암시한다. 영화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포스터에는 완벽한 왕으로 살아야 했던 영조의 냉철한 카리스마와 아버지의 따뜻한 정을 그리워한 세자 사도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냈다. 두 배우의 표정만으로도 부자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너는 장차 나라를 책임질 세자가 아니더냐"라는 카피와 함께 단호하고 흔들림 없는 표정의 영조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로서의 고뇌와 군주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반면, 흐트러진 푸른 용포와 눈물을 머금은 애처로운 표정의 사도는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소"라는 카피로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예감케 한다.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재조명한 '사도'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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