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의 방망이가 숨을 골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전에서 추신수는 3경기 연속안타를 노렸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를 골라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1리에서 2할3푼9리로 조금 떨어졌다.
그는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네이트 칸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지만 아드리안 벨트레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서 아웃됐다.
텍사스는 이 때 3루에 있던 딜리아노 드실즈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팀이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1회말과 마찬가지로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으나 6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다시 볼넷을 얻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추신수는 원 스트라이크 이후 침착하게 볼 4개를 연달아 골라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필더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추가 진루하진 못했다.
드실즈의 솔로포로 3-3 균형을 맞춘 7회말 추신수는 탬파베이 세 번째 투수 스티븐 겔츠를 만났다. 안타를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추신수는 3구째 배트를 돌렸지만 파울팁이 되면서 삼진아웃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8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조쉬 해밀턴이 희생플라이를 쳐 4-3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적시타를 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텍사스는 5-3으로 탬파베이를 꺾었다, 전날 미네소타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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