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박병호(넥센)의 홈런 레이스 질주가 무섭다. 4경기 연속, 3연타석으로 대포가 불을 뿜었다.
박병호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NC전에서도 5회와 8회 연타석 아치를 그린 바 있는 박병호는 두 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간 박병호는 시즌 41호를 기록, 홈런 선두를 굳혔다. 2위 NC 테임즈(36개)가 지켜보는 가운데 날린 홈런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둘의 격차는 5개가 됐다.
NC가 1회초 모창민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선취한 가운데 넥센도 1회말 홈런포로 반격을 했다. 톱타자 고종욱이 우월 솔로포를 날려 한 점을 만회해 1-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NC 선발투수 이태양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 비거리 125m짜리 솔로홈런이 됐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을 더해 2-3으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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