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석환, 한화 송은범 상대 '역전 3점포'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양석환이 시원스런 대포를 터뜨렸다.

양석환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2로 뒤지던 4회초 팀에 역전 리드를 안기는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양석환의 시즌 5호 홈런.

2회초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을 향해 아웃됐던 양석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장타를 만들어냈다. 1-2로 뒤지던 4회초 1사 1,2루. 양석환은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양석환은 히메네스가 한나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하지만 최근 히메네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지난 7월7일 롯데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한 달만에 홈런 손맛을 본 양석환이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