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의 살림꾼 심서연(이천대교)이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대회 도중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심서연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4일에 귀국한다"라고 발표했다.
심서연은 지난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1차전서 후반 8분 터치라인으로 나가는 볼을 걷어내려 발을 뻗다가 오른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를 타고 우한 시내 병원으로 향했지만, 주말이라 검사를 받지 못했다. 3일에서야 MRI 촬영을 했고 십자인대 파열만 확인했다.
그러나 우한 병원 MRI 화질이 떨어져 팀 주치의도 쉽게 판단하지 못했고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다시 한 번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중앙 수비수인 심서연은 중앙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다. 수비 리더로서의 능력이 좋아 전술적 가치도 상당하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 최종적으로 확인될 경우 내년 예정된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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