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주 연속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이겼다. 방영 후 후폭풍을 몰고 왔던 세모자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9.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시청률인 10.3%에 비해 약 0.9%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 본격 휴가철을 맞아 방송가의 시청률 하락 현상이 전반적으로 두드러진 것에 비하면 하락폭은 크지 않은 편. 지난주에 이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7.2%, KBS 2TV '인간의 조건 도시 농부'는 3.7%를 기록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주 방송 후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위기의 세모자' 편 2부가 전파를 탔다.
세모자 사건의 남편 허목사를 포함한 가족들은 배후에 무속인 김씨가 있다고 증언했다. 특히 허 목사는 자신 소유의 집 두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김씨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세 모자는 경찰에 의해 강제 분리 상황에 처하자 '넘버 세븐'이라는 자신들만의 암호인 '넘버세븐'을 서로 주고 받으며 의혹을 높였다. 무속인 김씨는 세모자 사건의 당사자인 어머니 이씨와 함께 제작진을 찾아 자신은 이번 사건에 아무 관련이 없음을 거듭 주장했다. 아들 둘이 정신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무속인 김씨를 해명하는데 급급한 어머니의 모습에 제작진은 의구심과 함께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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