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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한화전 동점 3점홈런…35일만에 13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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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한화 선발 송창식 두들겨

[석명기자] KIA 김주찬이 오랜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단번에 동점 추격을 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김주찬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3점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6월 27일 두산전 12호포 이후 7월에는 홈런을 하나도 때리지 못하고 침묵했던 김주찬이 35일만에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1회말 한화가 3점을 선취해 0-3으로 끌려가던 KIA는 3회초 신종길의 볼넷과 김민우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아웃됐던 김주찬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주찬은 한화 선발 송창식을 상대로 볼 하나를 흘려보낸 뒤 2구째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쭉쭉 뻗어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30m)으로 연결됐다.

김주찬의 동점 홈런이 KIA 타선에 불을 붙였다. 이후 이홍구 나지완의 안타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가며 송창식을 강판시켰다. 구원 투입된 송은범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 역전에 성공한 KIA는 김호령이 2타점 적시타를 더해 6-3으로 달아났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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