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한화 이글스의 붙박이 톱타자 이용규가 투구에 맞고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용규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KIA가 1회초 2점을 먼저 내 0-2로 뒤진 가운데 1회말 한화 공격에서 이용규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용규는 KIA 사이드암 선발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끈질길 승부를 펼쳤다. 특유의 '커트 신공'으로 풀카운트에서 9구까지 끌고갔다. 그런데 박정수의 9구째 몸쪽 낮은 공에 이용규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왼쪽 종아리 부위를 정통으로 맞았다.
맞는 순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이용규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이용규는 들것에 의해 실려 나갔고, 대주자로 송주호가 교체 투입됐다.
이용규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용규는 지난 2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되기도 했다. 무더위가 원인이었으며 이후 별다른 이상에 없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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