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한화 이용규가 올스타전 번트왕에 올랐다.
이용규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 타이어뱅크 번트왕 대결에서 김상수(삼성)를 제치고 번트왕이 됐다.
이날 번트왕 대결에는 드림 올스타 김상수, 안지만(이상 삼성), 박경수, 이대형(이상 kt), 나눔 올스타 김하성, 박동원(이상 넥센), 김태군(NC), 이용규(한화)가 출전했다.
선수들은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공을 과녁 중간에 넣으려고 노력했다. 예선에서 김하성과 김태군이 나란히 11점을 올렸으나, 마지막 선수로 나선 이용규가 정근우와 호흡을 맞춰 13점을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첫 번째 선수로 나선 김상수가 17점을 획득해 일찌감치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강민(SK)을 대신해 번트왕에 출전한 투수 안지만은 드림 올스타 마지막 선수로 나서 5점을 획득했다. 안지만은 번트 전 스윙 연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투수의 번트 시도 자체가 이색 볼거리였다.
결승에서는 총 6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졌다. 먼저 결승전에 나선 김상수는 총 15점을 획득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5번의 번트 시도에서 14점을 얻었다. 그리고 마지막 공으로 2점을 추가해 총 16점으로 김상수에 1점 차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이용규는 손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번트왕 이용규에게는 우승 상금 200만원, 김상수에게는 1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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