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6리까지 상승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2회초와 4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모두 무산시키고 말았다. 강정호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초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했다. 피츠버그가 1-5로 뒤진 상황에서 찾아온 추격 기회였다. 그러나 강정호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1-5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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