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경규 "하차? 가을에 복귀할 가능성 높아"

[장진리기자] 이경규가 4년간 진행한 '힐링캠프'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4주년 특집과 함께 MC 이경규-성유리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는 '힐링 감상회'로 꾸며졌다.

'힐링캠프'와 함께 한 지난 4년을 돌아본 이경규는 "'힐링캠프'를 통해 많이 배웠다"며 "프로그램을 오래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졌다. '힐링캠프'가 새로운 출발이었는데 계속 있는 것은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의반 타의반 하차다"라고 설명하며 "훈장으로 남길 프로그램이다. 큰 선물을 받았다"라고 '힐링캠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가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돌아가는 형세가 그렇다"고 재치있는 말로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힐링캠프'는 4주년을 맞아 새로운 포맷으로 단장한다. MC 500명과 게스트 1명이 맞붙는 대립형 토크쇼 '힐링캠프-500인'으로 포맷을 바꾸는 '힐링캠프'는 첫 게스트 황정민 편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