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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급"…박치왕·이정훈 감독, 하주석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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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 앞두고 칭찬 릴레이, 외야수 변신 시도 중

[정명의기자] "구자욱 같은 선수가 충분히 될 수 있다." (박치왕 상무 감독)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 될 것이다." (이정훈 한화 퓨처스 감독"

하주석(21, 상무)이 두 사령탑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박치왕 상무 감독, 이정훈 한화 이글스 퓨처스 감독이 하주석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보였다.

2015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될성부른 떡잎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으니 하주석이었다. 지난 2012년 한화에 입단해 현재 상무에서 뛰고 있는 하주석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하주석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3할7푼 5홈런 55타점 31도루.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 2위, 타점 3위, 도루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정훈 감독은 하주석이 상무에 입단하기 전 한화 퓨처스 팀에서 그를 지도한 바 있다. 박치왕 감독은 현재 하주석을 기용하고 가르치는 지도자. 두 감독은 나란히 하주석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먼저 이 감독은 "박치왕 감독이 (하주석을 좋은 선수로) 잘 만들어놨다"며 후배 감독의 공을 칭찬한 뒤 "타격이 매우 좋아졌다. 예전에는 변화구에 헛스윙이 많았는데 이제는 공을 보는 눈이 정확해졌다"고 하주석의 타격 능력 향상을 지적했다.

이어 이 감독은 "워낙 야구를 잘했던 선수 아닌가. 앞으로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얼굴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한화 내야진 구성이 좋기 때문에 최근에는 박 감독에게 외야수로도 기용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칭찬도 이어졌다. 박 감독은 "(1군에서) 구자욱 같은 선수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외야 수비도 시켜봤는데 곧잘한다. 오늘도 좌익수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날 하주석은 드림 올스타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내년 시즌 상무에서 제대해 1군에 복귀하는 하주석이 두 감독의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수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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