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내야수 하주석(신일고)이 지명을 받은 한화 이글스와 계약금 3억원, 연봉 2천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20일 '2012 신인지명'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하주석을 비롯한 신인 10명과의 입단 계약을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투수 임기영(경북고)과는 계약금 1억1천만원(이하 연봉 2천400만원), 3라운드에 지명된 투수 최우석(장충고)과는 계약금 1억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하주석은 신일고 1학년부터 주전 내야수로 출전하면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는 등 공격과 수비, 주루 3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계약을 마친 하주석은 "팀이 4강에 올라가는데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코치님들과 선배님들의 가르침 하나 하나에 귀를 기울여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하주석과의 일문일답.
-입단 소감은?
"신인답게 무엇이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는 일, 맡은 일에 대해서는 선배님들과 동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 팀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한 선수가 되겠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기대가 클텐데.
"유격수가 제일 편안하지만 다른 포지션도 자신 있다. 3루수든 유격수든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소화하겠다. 신인이기 때문에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더 열심히, 더 많이 준비해서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다면?
"한대화 감독님같은 해결사가 되고 싶다. 타격과 수비뿐 아니라, 찬스에 강하고 맡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작전수행 능력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이 승리하는데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한화라는 팀에 대한 느낌과 특별히 준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분위기가 좋고, 특히 선배님들이 정말 잘 해주는 팀이라고 들었다. 선배님들 한마디 한마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팀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빨리 프로에 대한 적응을 마치겠다."
-한화 선수 중에 친한 선수가 있다면?
"(유)창식이 형과 친하다. 함께 청소년 대표팀에 있으면서 친형처럼 친근하고 따뜻하게 잘 대해줬다. 지명회의가 끝나자마자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남겨줬고, 빨리 합류해서 프로에 대해 직접 몸으로 느껴보라고 조언해줬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 드리고, 기대치에 근접할 수 있는 그리고 그 이상의 성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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