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세이부전 등판 1.1이닝 2K 무실점

[류한준기자] 이대은(지바롯데)이 깔끔한 호투를 펼쳤다.

이대은은 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와 원정경기에 소속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올시즌 10번째 구원 등판에서 1.1이닝 동안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후지오카 다카히로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첫타자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와키야 료타를 상대해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대은은 후속타자 사이토 쇼고를 초구에 포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1루주자 와키야는 2루에서 잡았다.

그는 이어 타석에 나온 오니자키 유지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사이토가 도루로 2루까지 갔고 스미타니 긴지로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 2루로 몰렸으나 아키야마 쇼고를 2구째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다시 한 번 이닝을 마쳤다.

지바롯데는 9회초 공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경기는 세이부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대은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으나(7승 2패) 평균자책점을 종전 4.40에서 4.31로 끌어내렸다.

한편 오승환(한신)은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가졌다. 한신은 같은날 열린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원정 경기에서 8-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