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소프트뱅크)와 이대은(지바롯데)이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 있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전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3리에서 1할8푼8리로 조금 올라갔다.
이대은은 올 시즌 4번째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이대은과 첫 타석에 만났다. 결과는 이대은의 판정승. 이대은은 6구째 2루수 앞 땅볼로 이대호를 유도했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4구째 배트를 휘둘렀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의 안타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이대은이 던진 6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전날(17일) 지바롯데전에서 2타점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를 친 감각을 안타로 이어간 것이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지바롯데 두번째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가 던진 3구째 방망이를 돌렸지만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은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16구를 던지는 동안 8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 없이 소트트뱅크 타선을 틀어막았다. 소프트뱅크는 0-9로 지바롯데에게 완패했다. 이대은은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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