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황인뢰 감독이 한국화된 '심야식당'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황인뢰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 서울에서 열린 SBS 심야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일본 원작이 있지만 새로운 드라마로 봐달라"고 밝혔다.
'심야식당'을 연출하는 황인뢰 감독은 "한국에서 '심야식당'을 만들면 꽤 비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어떻게 우리만의 차별점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원작을 무시할 수도 없고, 반대로 일본 원작의 색을 어떻게 한국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등장인물들을 어떻게 매치할 것인가를 많이 생각했다. 원작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특징적인 캐릭터 중에 게이마담이 있는데 그 캐릭터를 빼버리는 등 한국화를 위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비교하지 마시고 일본 원작을 채택하고 있지만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애정 어린 눈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진심이다"라고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심야식당을 배경으로 단골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통해 따뜻한 우리네 이야기를 그려가는 드라마다. 첫방송은 7월 4일 밤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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