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이동국이 멀티골을 넣은 전북 현대가 1위를 질주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두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린 전북은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40점을 획득하며 1위를 이어갔다. 2위 수원 삼성(33점)과는 7점 차를 유지했다.
전북의 해결사는 이동국이었다. 전반 32분 문상윤이 아크 정면에서 연결한 볼을 이동국이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갔다. 40분 부산 최광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43분 이동국이 전북에 주어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승리로 전북에서만 200승을 달성했다.
FC서울은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전반 9분 에벨톤, 후반 4분 박주영, 32분 김현성, 39분 몰리나가 잇따라 골맛을 봤다.
서울은 지난 2008년 8월 27일 2-1 승리 이후 제주전 23경기 무패(15승 8무)의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28점)은 4위로 올라섰고 제주는 7위가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 35분 케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6위까지 올라갔다. 광주(24점)는 9위로 미끄러졌다.
'제철가(家)'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전남 드래곤즈-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전남(28점)은 골득실에서 서울에 뒤져 5위, 포항(30점)은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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