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아르헨티나가 2015 코파아메리카 결승에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1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 코파아메리카 4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메시가 도움 해트트릭을 비롯해 6골에 모두 관여하며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2007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코파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칠레와 대망의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지배했다.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펼쳤고 전반 14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올린 메시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로호가 왼발 터닝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전반 27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파스토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파라과이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파라과이는 악재도 겹쳤다. 곤잘레스와 산타크루스가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핵심 공격진 2명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빠지며 파라과이는 위기에 빠졌다. 두 선수를 대신해 보바디아와 바리오스가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파라과이는 추격골을 넣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허점을 보이자 전반 32분 산타크루스를 대신해 들어온 바리오스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저력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헨티나는 파괴적인 공격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파라과이를 침몰시켰다.
후반 1분 메시를 거쳐 파스토레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8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파스토레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디 마리아가 재차 왼발로 슈팅하며 아르헨티나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멈추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36분 아구에로가 대승을 자축하는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아구에로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구에로가 헤딩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2분 후에는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파라과이를 완전히 침몰시키는 여섯 번째 골까지 넣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6-1 대승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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