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한 추신수는 앞선 두 경기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4리에서 2할3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톱타자로 나와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를 상대했다. 3구째를 받아쳤으나 타구는 1루수 쪽으로 갔다.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초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퀸타나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좌익수 왼쪽으로 갔다. 추신수는 1루를 돌아 2루까기 갔다.
추신수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텍사스는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서고 있던 7회초 다시 타석에 나와 퀸타나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다. 안타성 타구였으나 화이트삭스 좌익수 멜키 카브레라의 수비가 돋보였다. 카브레라는 다이빙 캐치로 추신수의 타구를 잡아냈다.
두 팀은 2-2로 맞선 채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추신수는 10회초 선두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섰지만 화이트삭스 4번째 투수 제크 퍼트넘이 던진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연장 11회말 화이트삭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선두타자로 나온 고든 베컴이 텍사스 7번째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는 2연패를 당했고 37승 3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1위 휴스턴(40승 30패)와는 여전히 3경기 차다. 화이트삭스는 2연승을 올렸지만 30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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