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차례 출루해 결승 득점을 올리며 1번 타자다운 활약을 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안타 3타점을 몰아친 뒤 이튿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4푼4리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사 후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 때 나란히 아웃됐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루에 있던 핸저 알베르토가 추신수의 땅볼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으나, 조이 갈로가 1루수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가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갈로 역시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가 됐고, 필더가 중전 적시타를 때린 사이 추신수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를 더해 4-0으로 앞섰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던 7회말 1사 후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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