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21일 선수 교환에 합의했다.
kt 포수 용덕한이 NC 유니폼을 입고 대신 NC 외야수 오정복과 투수 홍성용이 kt로 간다.
kt는 "이번 선수 이적은 포지션 별 전력보강에 대한 이해가 맞아 떨어져 결정하게 됐다"며 "홍성용은 좌완 불펜 자원으로 경험이 많다. 오정복은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역시 "부족한 자리를 메우기 위한 트레이드"라고 전했다. 홍성용은 올 시즌 지금까지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2.1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3경기에 나와 2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05년 LG 트윈스에 2차 5라운드 35순위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지난해 NC로 왔고 22경기에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오정복은 삼성 라이온즈와 경찰청을 거쳐 NC에서 뛰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지금까지 50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1리(133타수 44안타) 2홈런 31타점 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1군 출전 성적은 없다. 두 선수는 23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용덕한은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으로 kt에 합류했다. 베테랑 포수로 어린 투수들을 잘 리드했다.
그러나 kt가 지난 5월 2일 롯데와 4대5 트레이트를 통해 대형 포수인 장성우를 영입한 뒤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용덕한은 NC 포수 전력을 끌어올릴 선수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1리(98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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