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가 2연승을 달리며 한화 이글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는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한 뒤 이후 두 차례 만남에서는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상대 전적은 4승 5패가 됐다.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먼저 득점했다. 1회말 이용규의 우월 3루타, 강경학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정근우가 SK 선발투수 밴와트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적시타를 때렸다. 지난 13일 대전 LG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인 정근우다.
SK가 홈런 한 방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4회초 2사 후 브라운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재원이 한화 선발투수 송창식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2-1로 역전했다.
한화가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한 정근우가 김태균 타석에서 밴와트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달렸다. 이어 김태균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2로 맞섰다.
이재원이 SK를 구했다. 이재원은 6회초 박계현의 내야안타, 브라운의 중견수 쪽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또 다시 송창식으로부터 좌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4, 5호 홈런이 한꺼번에 터졌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22호, 통산 782호, 개인 2호 기록이다. SK는 5-2로 달아났다.
SK는 8회초 2사 후 김강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브라운과 이재원이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를 채웠다. 이어 박정권이 최영환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밴와트가 5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4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한화전 3연승 중이다.
송창식이 6이닝 5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하고 3패를 당했다. 최근 등판이던 13일 대전 LG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으나, 이날은 이재원의 홈런포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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