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송신영 제 역할 충분히 해줘"

[류한준기자] '두 경기 연속 당하지 않는다.'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맞아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넥센은 전날 당한 5-6 역전패를 시원하게 되갚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kt전이 끝난 뒤 "선발 등판한 송신영이 잘 던졌다"며 "올 시즌 팀이 어려운 고비마다 (송)신영이가 역시 베테랑답게 제 역할을 해줬다"고 만족해했다.

또한 염 감독은 "공격에서는 김하성의 선제 투런포가 컸다"며 "이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잘 끌어왔다"고 했다. 염 감독은 "야수들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칭찬했다.

한편 연승행진이 끝난 kt 조범현 감독은 "투수들이 경기 초반 많은 실점을 하는 바람에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넥센과 kt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다. 김정훈(넥센)과 김민수(kt)가 각각 선발투수로 나온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김정훈의 경우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