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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정조국-박주영 투톱,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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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결승골 서울, 인천 1-0 격파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정조국-박주영 투톱을 처음으로 공개해 효과를 봤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정조국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5승4무4패, 승점 19점을 기록,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인천은 3승7무4패, 승점 16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정조국-박주영 투톱이 나쁘지 않았다"며 처음 실전 배치한 정조국-박주영 투톱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정조국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공격수다. 힘든 시간 보냈지만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정조국-박주영 투톱은 한 번쯤 써보고 싶었던 조합이었다. 실전에서는 처음이지만 훈련에서는 많이 호흡을 맞췄다. 이 조합의 좋은 면을 봤다. 서로 상반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고 설명했다.

개선점도 주문했다. 최 감독은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 조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더 과감해져야 한다. 공을 더 과감하게 줘야 하는데 오늘은 공이 들어가는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더 경기력이 살아나야 하고 감각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훈 인천 감독은 "우리 실수로 실점을 했다.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아쉽다. 준비하는데 미흡했다. 다음에는 이런 부분이 나오지 않게 정비를 해야 한다. 다음을 위해서라도 준비를 더 할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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