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득점을 하지 못하고 비겼지만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FC서울과 울산 현대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4승4무4패, 승점 16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힘든 일정 속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득점 기회도 있었고 위기도 있었다. 홈 팬들 앞에서 득점해 승리를 하고 싶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 죄송하다. 앞으로 선수 구성 적절히 잘 해서 다음 경기 인천전 승리를 홈 팬들에게 선물하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무득점에 대해 최 감독은 "슈팅과 골에 대해 매 경기 공부를 하고 있지만 그것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정상적인 경기력으로 회복하고 자신감을 찾으면 충분한 득점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공격 조합이 다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대를 강타한 프리킥을 날린 박주영에 대해서 최 감독은 "득점은 못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잘 해냈다. 이전보다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끌어올리면 반드시 득점 상황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모두 활용한 박용우에 대해서는 최 감독은 찬사를 던졌다. 최 감독은 "박용우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서울에서는 주전이다.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 대학교 때 중앙 수비수를 소화해서 오늘 그 포지션에서도 잘 했던 것 같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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