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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의 믿음 "김승회, 선발 보직 변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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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SK전 선발 등판 예정, 앞선 LG전 3이닝 10실점 부진 만회해야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뒀다. KIA LG와 두 차례 3연전을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이끈 덕분에 다시 5할 승률을 넘어섰고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5위(24승 22패)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롯데는 5월 마지막주 중요한 6연전을 치른다. 4위 SK 와이번스, 그리고 롯데와 반경기 차로 7위에 자리한 한화 이글스를 차례대로 만난다.

한화와 주말 3연전에는 선발 로테이션상 1, 2선발인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등판을 준비 중이다. 때문에 롯데에겐 SK와 주중 3연전이 어쩌면 더 중요할 수 있다.

3연전 첫 경기인 26일 선발투수로는 송승준이 나선다. 27, 28일 치를 두 경기는 로테이션상 4, 5선발이 나서야 한다. 김승회와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구승민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로선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게 목표다. 앞서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스윕패(3패)를 당한 빚도 되갚아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있다. 바로 선발 전환한 김승회의 들쑥날쑥한 피칭이다. 그는 지난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뭇매를 맞았다. 3이닝 동안 10실점이나 하고 일찍 강판했다.

김승회는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된 뒤 지난 16일 kt 위즈전에서는 5.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3년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하지만 선발 두번째 경기에서 정반대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김)승회가 LG전 기억을 떨쳐냈으면 한다"며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LG전 결과로 보직을 다시 바꾸는 일은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다음 등판부터 제 역할을 할 거라고 본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선발투수가 두 경기 연속으로 대량 실점을 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지난 시즌 문성현(넥센 히어로즈)과 헨리 소사(LG 트윈스, 2014년 넥센 소속)의 예만 봐도 그렇다.

문성현은 지난해 4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나와 5.1이닝 동안 11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다음 선발 등판이었던 5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소사도 6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이닝 동안 12실점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다음 선발로 나선 6월 10일 목동 삼성전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7이닝 5실점으로 그런대로 선발로 제몫을 했다.

이 감독은 "최근 타선도 잘 맞고 있기 때문에 승회가 부담을 크게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승회에 앞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해 10실점이나 한 경우는 두 차례 더 있었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는 쉐인 유먼이 지난해 5월 17일 사직 넥센전에서 5.1이닝 동안 10실점(7자책점)했다. 유먼에 앞서 지난 1990년 당시 고졸 신인이던 이지환이 선발 등판했다가 혼쭐이 난 경험이 있다. 이지환은 9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빙그레(현 한화)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나왔는데 유승안(현 경찰청 감독) 김성갑(현 넥센 히어로즈 2군 감독) 김상국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이닝 10실점한 뒤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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