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던 추신수가 4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타점에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이어가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에서 2할4푼3리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쪽 땅볼을 치고 양키스 2루수 호세 피렐라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피렐라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프린스 필더의 중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아담 로살레스의 좌월 투런포가 터져 팀이 3-2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초구 121㎞ 커브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안타로 1,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필더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은 없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초 무사 3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저스틴 윌슨의 높은 146㎞ 커터를 때려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타점을 올린 시즌 10번째 2루타다.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필더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경기 두번째 득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더해 5-2로 앞섰다.
마지막 타석이던 9회초에는 풀카운트 끝에 앤드루 밀러의 6구째 134㎞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5-2로 승리하고 5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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