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많이 좋아졌습니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서건창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염 감독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건창의 재활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월9일 잠실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서건창은 당초 3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서건창은 목동구장을 찾아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재활 훈련. 염 감독은 그런 서건창을 두고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생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6월 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6월 초에 3경기 정도만 뛰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염 감독은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가 오더니 '기쁜 소식입니다'라며 말해주더라. 이지풍 코치가 애를 많이 썼다"며 "서건창이 돌아오면 김민성이 다시 3루로 돌아간다"고 서건창의 복귀 후 계획도 언급했다. 현재 서건창이 비운 2루 자리는 김민성과 김지수가 번갈아 지키고 있다.
한편 이날 넥센은 이택근(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스나이더(좌익수)-박병호(1루수)-유한준(우익수)-김민성(3루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김지수(2루수)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3루수로 나서던 윤석민은 감기 몸살 증세로 결장하고 그 자리를 김민성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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