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3, 텍사스)의 방망이가 달궈지더니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른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4리에서 2할4푼3리까지 뛰어올랐다.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고 있는 추신수다. 지난 11일 탬파베이전 이후 계속해서 안타 2개 씩을 기록하더니 이날은 3안타를 몰아쳤다. 연속경기 안타로만 따지면 벌써 14경기째다. 지난 2013년 세운 자신의 최다 연속 경기 안타(16경기) 기록에도 접근하고 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추신수는 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제러미 거스리의 빠른공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말 1사 후에도 중전안타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직선타 때 더블 플레이를 당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지만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9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가 톱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지만 텍사스는 총 7개의 안타로 3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캔자스시티에 3-6으로 패했다. 추신수의 3안타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이 합쳐서 4안타밖에 못 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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