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필승 셋업맨 안지만이 역대 최소경기 10홀드를 달성했다.
안지만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삼성이 8-5로 앞서던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8-3으로 앞서다 박근홍이 이병규(7번)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3점 차로 쫓기던 시점이었다.
안지만도 출발은 불안했다. 첫 상대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안지만은 정의윤에게 투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낸 뒤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경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안지만에 이어 9회초에는 마무리 임창용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의 8-5 승리.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피가로가 승리투수가 됐고 임창용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리고 안지만에게는 홀드가 주어졌다.
이로써 안지만은 시즌 14경기만에 10홀드를 채웠다. 이는 역대 최소경기 10홀드 기록. 종전 기록은 2012년 박희수(SK)와 지난해 한현희(넥센)의 15경기다.
또한 안지만은 개인 통산 145홀드로 통산 홀드 부문에서도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는 은퇴한 류택현 LG 코치의 122홀드. 3위는 정우람(SK)으로 이날 NC전 홀드를 포함해 121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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