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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풀타임' 위건 패배, 3부리그 강등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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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에 0-2로 져 6경기 무승, 로테르담 결과에 따라 강등 결정될 수도

[이성필기자] 위건 애슬레틱이 리그1(3부리그)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보경의 투혼도 빛이 바랬다.

위건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43라운드에서 밀월에 0-2로 패했다. 최근 6경기 2무 4패로 무승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한 위건은 23위(승점 36점)로 추락했다. 같은 강등권인 밀월(22위, 39점)에 패했기 때문에 더욱 뼈아팠다.

이제 시즌 잔여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다. 전승을 하더라도 한 경기를 덜 치른 로테르담 유나이티드(21위, 43점)가 1승을 추가하면 위건의 강등이 확정된다. 위건이나 김보경 모두에게 가혹한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이날 김보경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새로 부임한 개리 칼드웰 감독 체제에서도 김보경은 팀내 신임을 잃지 않았다. 그라운드 곳곳을 누빈 김보경은 후반 19분 경고를 받는 등 팀 승리를 위해 거친 플레이도 불사했다. 하지만, 16분 마틴 와그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위건은 29분 나짐 압두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34분 위건의 제이슨 피어스와 밀월의 에드워드 업슨의 동반 퇴장으로 경기는 더욱 힘들게 진행됐다. 위건은 추가시간 마가예 구예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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