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6)이 11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위건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4~2015 챔피언십 풀럼FC와의 41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36점에 머무른 위건은 강등권인 2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5경기 2무 3패로 극도의 부진이다.
잔류권인 21위 로테르담 유나이티드(43점)와 승점 좁히기에 실패한 위건은 리그1(3부리그) 강등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로테르담이 한 경기를 덜 치러 위건은 불리한 상황이다.
성적 부진으로 말키 멕케이 감독을 경질하고 개리 칼드웰 감독을 선임한 위건은 앞으로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고 잔류권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대진도 만만치 않다. 밀월(원정)-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울버햄턴(이상 홈)-브렌트포트(원정)와 경기가 남아 있는데 밀월과 브라이튼은 잔류권, 울버햄턴과 브렌트포드는 승격 플레이오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완전히 잔류에 성공하거나 PO 진출 무산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 팀과의 대진이 아니어서 위건은 매 경기를 빡빡하게 치러야 한다.
김보경도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32라운드 이후 11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입지를 확보했지만 위건이 3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또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시즌 막판 공격포인트라도 많이 올려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