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드라마 '화정'의 차승원이 광해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차승원은 극중 조선의 제15대 임금 광해군 역을 맡았다. 선조가 죽고 조선과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혈육의 정을 끊어버리는 냉정함과 화약 개발에 매진하는 열정을 보인다.
차승원은 "광해는 조선시대 불운한 왕으로,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서 무수하게 다뤄졌다. 광해에 대한 평가가 요즘 들어 재조명 되고 있지만, 제가 만든 광해 또다른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죽기살기로 잘하겠다"고 드라마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궁극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어떤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걱정을 한다"고도 털어놨다.
차승원은 "감독님이 '기존에 있는 역사를 뒤집을 생각은 없다. 다만 과정들은 조금씩 변주할 거다'라고 하셨다. 저 역시 대본에 충실해서 좋은 이미지의 배우, 색다른 광해의 이미지로 다가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광해와 정명공주, 인조 등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했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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