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이 모두 끝난 가운데 배구팬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줄 한일전 승부가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 양국 리그를 대표하는 남녀 정상팀들이 맞대결하는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탑매치'가 오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V리그 탑매치는 지난 200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한국과 일본의 자국리그 남녀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V리그에서는 OK저축은행(남자)과 IBK기업은행(여자)이 챔피언전에서 우승해 한국대표로 나선다. 지난 4, 5일 각각 열린 일본 V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JT 썬더스(남자)와 NEC(여자)가 일본대표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탑매치는 여러모로 배구팬들의 흥미를 끌 요소가 많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 이민규, 송명근 등은 소속팀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JT의 주 공격수이자 역시 일본대표팀 일원으로 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섰던 고시카와 유를 다시 만난다. 당시 박기원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남자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JT와 NEC에는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외국인선수가 뛰고 있다. 지난 시즌 각각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코트에서 활약한 비소토와 바샤가 그 주인공이다.
둘은 한 시즌 만에 국내 코트에서 V리그 팬들에게 다시 선을 보인다. 시몬(OK저축은행)과 데스티니(IBK 기업은행)와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탑매치 여자부 경기는 오후 5시, 남자부는 오후 7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케이블 방송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 그리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티켓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 전화문의 : 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경로(만 65세 이상), 장애인은 확인증 지참을 할 경우 티켓교환 후 무료입장(비지정석 한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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