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편성 시간 변경에 월화극 1위를 '풍문으로 들었소'에 넘겨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는 10.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인 12.1%보다 1.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0%대는 아슬하게 지켰지만 시청률이 하락하며 월화극 1위를 뺏겼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월화드라마들은 일제히 시청률이 상승했다. 같은 날 방송한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자체최고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KBS2 '블러드'도 시청률을 회복하며 5.3%를 기록했다.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 22회는 한국 대 뉴질랜드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생중계로 인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 55분 방송됐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는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다시 월화극 1위를 쟁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율(오연서 분)을 놓아준 왕욱(임주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율은 왕이 되려는 왕소(장혁 분)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그에게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한 채 자취를 감추면서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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