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강정호(피츠버그)에 대해 "가능성은 여전히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 분위기를 전하며 "현재까지 팀의 주전 유격수 경쟁에선 조디 머서가 강정호에게 앞서고 있다"고 했다.
강정호는 스프링캠프들어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팀이 치른 시범경기 3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타율도 1할3푼까지 떨어졌다.
반면 머서는 캠프 후반 타격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치른 5경기에서 11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2할9푼대까지 높였다.
MLB닷컴은 "피츠버그에는 많은 선수들이 흥미로운 경쟁을 하고 있다"며 "그중에서 머서와 강정호가 가장 눈길이 간다. 복싱으로 치자면 머서가 강정호에게 TKO승을 거둔 셈이지만 아직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MLB닷컴은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적응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여전히 팀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은 틀림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정호는 25일 치르는 볼티모어와 시범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라인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유격수가 아닌 2루수 겸 8번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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