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 통증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왼팔 삼두근에 통증을 느껴 며칠간 시범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드 레빈 텍사스 부단장은 "통증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빠르면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빈 단장은 "추신수가 던지는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통증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검진 결과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추신수는 훈련을 많이 하는 선수로, 오프시즌에 아주 많은 공을 던졌다"고 통증의 원인을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겨울 7년간 1억3천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이적 첫 시즌인 지난해 123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발목과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부활을 노리고 있는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2할2푼2리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레빈 부단장은 "추신수는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라면서 "상태를 계속 지켜보겠다. 추신수는 곧 지명타자로 복귀할 것이고, 올 시즌 주전 우익수로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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