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8, LA 다저스)이 일찌감치 추신수(33, 텍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 예고됐다.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텍사스와의 경기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소속팀. 자연히 두 선수의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두 번째 등판인 텍사스전에서는 정규시즌을 대비, 3이닝 이상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신수는 아직 시범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16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2푼2리가 됐다.
류현진과 추신수의 이번 맞대결에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 점검이 출전의 목적이기 때문. 추신수가 경기를 아예 쉬거나, 대타로 등장해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류현진과 추신수는 정규시즌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013년 7월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와의 경기였다. 당시 신시내티 톱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볼넷을 얻어냈지만 3회초 1루 땅볼, 6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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