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과 배우 최민수가 또 만났다. 이번에는 김장훈이 최민수의 신곡 '말하는 개'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최민수와 김장훈이 최근 합동 콘서트를 성공리에 끝마친 가운데 이번에는 배우로 만났다. 최민수의 신곡 '말하는 개'의 뮤직비디오에서 두 사람은 아이들을 챙기는 백수 학부형으로 열연했다.
꽃샘 추위로 영하의 날씨에 이루어진 '말하는 개'의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최민수와 김장훈은 상남자로서의 카리스마는 버리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으로 데려다 주고 그네의자에 둘이 앉아 아이들을 기다리는 백수아빠들로 등장해 현장을 폭소로 몰고 갔다.
최민수는 김장훈의 의상을 보고 "(김)장훈이 때문에 근 10년간 제일 크게 웃었다. 연기자들이 망가질때도 자기 것을 몇%는 간직하고 망가지는데 이렇게 100% 철저하게 망가질 수 있다는 건 장훈이가 연기를 했어도 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라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
최민수의 신곡 '말하는 개'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결국 웃음을 통해 최민수 스타일의 세상을 보는 화법을 가진 독특한 곡으로, 세태 풍자의 의미가 담겼다. 김장훈은 "최민수의 '말하는 개'는 세태를 풍자하는 해학적인 노랫말에 경쾌한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요즘 시절에 들을 수 없는 유니크한 곡이다. 너무 아날로그적인 밴드 사운드여서 오히려 모던하게 해석되는 명곡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왜 최민수라는 뮤지션이 음악을 할 때 배우와 구별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알게 해주는 곡일것이다"라고 감상을 밝혔다.
'말하는 개' 뮤직비디오는 3월 말 티저 공개 후 4월 초 뮤직비디오와 함께 음원이 공개 될 예정. 날라리아빠 김장훈의 상대역으로 최근 섹시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유승옥이 카메오로 출연해 코믹하고 발랄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어린이집 선생님역으로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 씨가 특별 출연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번주 부산과 창원 공연 등 전국 투어와 서울 앵콜 등 2015년 100회 공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장훈의 신곡은 4월 말 출시 예정이며, 현재 다섯 곡의 녹음을 완성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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