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있는 멕케크니필드에서 볼티모어와 시범경기를 치러 4-2로 이겼다.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조디 머서가 유격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조쉬 해리슨과 닐 워커가 각각 3루수, 2루수를 맡으며 테이블세터로 뛰었다.
머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해리스는 멀티히트(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워커도 1안타 1타점 활약을 했다. 피츠버그는 2-2로 맞서고 있던 8회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고 아르키미데스 카미네로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추가점을 뽑았다.
한편 강정호는 볼티모어와 시범경기에 앞서 치러진 비공식경기(B경기)에는 출전했다. 피츠버그와 볼티모어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을 폭넓게 테스트하기 위해 공식 시범경기 외 따로 연습경기를 갖기로 했다.
B경기는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있는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졌다. 강정호는 3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삼진 하나를 기록했다.
3루 수비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현지 언론은 "강정호는 3루 수비에서 큰 실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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