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시즌 연속 20승 달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투구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다소 흔들리던 앤드류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이 시범경기에서 제 컨디션을 찾고 있다.
밴헤켄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을 소화했고 73구를 던지는 동안 안타를 단 한개만 허용했다.
5회초 1사 이후 임재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을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볼넷은 1회초 정훈에게 허용한 게 유일했고 탈삼진은 7개를 잡았다.
그는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했고 당시에는 3이닝만 던졌다. kt 위즈 타선을 상대로도 1피안타 4삼진 무사사구 잘 던졌다. 선발 두 경기 연속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인 것이다.
밴헤켄은 직구 외에도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 밴헤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조쉬 린드블럼(롯데)도 잘 던졌다.
린드블럼도 밴헤켄과 같은 5이닝을 던졌다. 투구수는 밴헤켄보다 적었다. 49구를 던지며 3피안타 1실점 3삼진을 기록했고 사사구는 없었다.
린드블럼은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부분을 제외하고 넥센 타선을 깔끔하게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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