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3이닝씩 던지게 할 계획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 첫날 올 시즌 선발투수로 나설 선수 두 명을 테스트했다.
라이언 피어벤드와 문성현이 주인공으로 둘은 각각 3이닝씩을 소화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8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투수진을 운용하겠다"고 했다.
선발로 예고됐던 앤드류 밴헤켄에 이어 한현희가 마운드를 이어 받을 예정이다. 한현희는 지난 시즌까지 중간계투로 뛰며 넥센의 '필승조' 중 한 명으로 활약했으나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부터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염 감독은 "오늘(8일)은 선발 라인업에 조금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박헌도가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에 따라 전날 중견수로 나왔던 유한준이 우익수로 간다. 중견수 자리는 이택근이 맡는다. 유격수도 김하성을 대신해 윤석민이 먼저 나선다. 그는 7번타순에 배치됐다.
7일 경기에서 사구를 맞아 교체됐던 강지광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강)지광이의 경우 부상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이번 시범경기 동안 도루도 하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범현 kt 위즈 감독도 선발 라인업에 변회를 줬다. 전날 교체로 출전했던 배병옥은 중견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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