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봉만대 감독이 '에로 거장'이라는 타이틀 탓에 편견에 시달린다고 고백했다.
28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속사정 쌀롱'(연출 김은정)에 출연한 봉만대 감독은 '참을 수 없는 타인의 착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에로틱 연출의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따라오다 보니 평상시에도 에로를 잘 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에로를 잘 할 것처럼 보인다는게 어떤 의미냐"는 MC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봉 감독은 "늘 에로만 생각할 것 같고, 활력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집에 에로물이나 에로 관련 자료도 없다"고 전해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봉 감독은 "수많은 에로 배우들과 늘 술을 마시고 파티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만나는 사람은 다 남자들 뿐"이라며 "이런 사실을 밝히면 다들 속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그는 "에로틱한 장면을 미리 연습하기도 하냐"는 질문에 "연습해야 하는데 누구와 할 수 있겠냐. 대본이 나오면 콘티를 떠올리며 아내와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종신은 "아내 분이 어느날 '색다른 남편'을 만나면 '작품 들어가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하자 봉 감독은 "그렇다. 말하지 않아도 '또 작품 시작하는구나'라고 알아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봉만대 감독의 출연으로 수위를 넘나드는 토크가 이어진 '속사정 쌀롱' 18회는 기존 15세 관람가 등급을 19세로 상향 조정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3월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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