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의 에스쿠데로(27)가 중국 장수 세인티로 이적한다.
FC서울은 24일 장수 세인티와 에스쿠데로 본인의 이적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은 장수와 에스쿠데로의 이적 요청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 시즌이 막 시작하는 시점이라 더욱 고민했다. 그러나 지난 해부터 아시아 많은 구단으로부터 받은 이적 제의에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서울에서 이루고자 한 목표를 위해 팀에 잔류한 바 있는 에스쿠데로이기에 이번 이적 요청에 대해서는 수용을 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에스쿠데로가 팀을 떠나지만 서울은 기존 윤일록, 에벨톤, 고요한, 몰리나, 고광민 등이 건재하고, 동계전지훈련에서 보여준 '패트리어트' 정조국의 부활과 이석현, 김민혁, 심제혁 등 새로운 젊은 피들의 공격 능력으로 에스쿠데로 공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팀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실상 윙어 자원인 에스쿠데로를 이적 시키는 대신, 득점력 있는 중앙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간에 쫓겨 서두르기보다 충분한 검토를 통해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 보강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2년 여름 서울에 입단한 에스쿠데로는 K리그 통산 86경기 출전해 1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에스쿠데로는 조만간 중국으로 출국,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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