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폭죽' FC서울, 하노이 7-0 대파

[최용재기자] FC서울이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하노이 T&T FC(베트남)와의 경기에서 정조국 2골과 에스쿠데로, 윤일록, 에벨톤, 이석현, 고명진까지 골 퍼레이드에 가담하며 무려 7골을 터뜨려 7-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서울은 H조에 속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조별예선을 치르게 된다.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한 서울은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윤일록이 왼발 슈팅으로 하노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가르며 골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전반 20분 에벨톤이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 29분 정조국이 김치우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서울은 전반 40분 윤일록의 크로스를 에스쿠데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네 번째 골망을 흔들며 전반에만 4-0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서울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후반 1분 정조국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여섯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7분 고명진이 일곱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서울은 7-0 대승으로 가뿐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