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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수가 예상한 2015 K리그 우승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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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가장 유력, K리그 클래식 3월7일 개막

[최용재기자] K리그 개막이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 각 구단들은 전지훈련지에서 저마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들은 '우승 트로피'를 향해 오는 3월7일부터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과연 올 시즌 우승팀은 누가 될 것인가.

◆K리그, 우승 독주는 없었다

K리그에는 우승 독주가 허용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 K리그에서 연속 시즌 우승팀이 나온 것은 2003년이 마지막이었다. 성남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세 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03년 이후에는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 시즌 연속 차지한 팀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전 세계 주요 리그 중 연속 시즌 우승이 드문 리그는 K리그가 유일하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해외 주요 리그 중 가장 오랜 기간 연속 시즌 우승이 없었던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다. EPL은 2006~07 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다섯 시즌 동안 한 팀의 우승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가장 최근 2008~09 시즌부터 2010~11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가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3년간 연속 우승이 없었고, 일본 J리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2012, 2013 시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감바 오사카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 독주가 멈췄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유벤투스가 2011~12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2012~13, 2013~14 두 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깨진 우승 공식, 올해는?

2004년부터 K리그에는 우승 공식이 있었다. 2004년 수원이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3년까지 수도권-지방 구단이 번갈아가며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2013시즌 포항의 우승 이후 2014시즌 전북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 공식은 깨졌다. 전북에 의해서 깨진 우승 공식은 올 시즌 또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감독, 선수가 예상한 올해 우승팀은?

2015 시즌 K리그 클래식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된 팀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었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과 각 구단별 대표 선수 1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북은 총 24표 중 19표를 얻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설문조사는 소속 구단을 제외한 우승 예상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북 이외에는 수원과 포항이 각 2표, 1표를 획득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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