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가 4강에 진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일 오전(한국시간) 적도 기니 말라보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알제리를 3-1로 꺾고 4강 티켓을 확보했다.
코트디부아르를 4강으로 이끈 주역은 얼마 전까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동료였던 윌프레드 보니(맨체스터 시티)였다. 보니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알제리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상대해 4-2로 이겼던 멤버 대부분이 나섰고 후반 6분 할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의 동점골로 맞섰다.
하지만, 23분 보니가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또 골망을 흔들었다. 1골 차로 긴장감 넘치게 진행되던 경기는 추가시간 제르비뉴(AS로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코트디부아르의 승리가 확정됐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가나가 기니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4분 크리스티안 아츠(에버턴)의 선제골로 도망간 뒤 44분 크웨시 아피아(크리스탈 팰리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가나는 16분 아츠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니는 추가시간 골키퍼가 퇴장까지 당하는 등 자멸했다.
이로써 네이션스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개최국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적도 기니가 가나와 만나고 콩고민주공화국과 코트디부아르가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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