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요니치(25)를 영입했다.
인천은 30일 2015 시즌 첫 외국인 선수로 요니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87cm, 몸무게 83kg의 탄탄한 체구를 갖춘 요니치는 2008년 크로아티아리그 명문팀 NK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스플리트는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수비수 마토의 전 소속팀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팀이다.
요니치는 같은 리그의 NK 자다르, NK 오지예크 등으로 임대되어 총 90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골 넣는 수비수'인 셈이다.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러피안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하며 활약한 바 있는 요니치는 수비라인부터 공격을 풀어나가는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며 큰 키에 걸 맞는 제공권 장악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올 시즌 김도훈 감독이 예고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뒷받침 해줄 든든한 후방 지원군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크로아티아 1부리그와 FA컵 우승을 모두 경험, 우승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인천은 재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요니치를 필두로 수비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지난 28일 중국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요니치는 2월 부터 선수단에 합류하여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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